와이프에게 카레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물어 봤습니다. 그냥 카레 기성 제품 사서 야채 썰고 넣고 끓이면 된다고 해서 특별한게 없는거 같아 정말 쉬운 요리니까 그냥 하면 되겠지 하고 자만을 했습니다. 자만이었습니다. 어떤 요리던 쉬운게 없군요.
이번 카레 요리는 제가 먹어봐도 맛이 좀 이상했습니다. 너무 달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제가 먹기에도 맛이 별로인걸 주긴 그래서 다 버렸네요. 요리에 다시 살려내는 실력은 없는지라. 아까운 야채와 카레 너무 아깝네요. 재료 준비하고 썰고 조리하고 공들여서 거의 1시간 가량 소요된거 같은데 그래도 배운거는 많았습니다. 요리는 하면 할수록 배우는게 많은거 같습니다.
이번 카레 요리의 실패의 핵심은 제가 꿀을 한숟가락 넣은게 문제였습니다. 요리블로그에서 꿀을 넣는 분이 계셔서 건강에도 좋고 할꺼 같아서 따라 한다는게 전혀 저의 상황과 제가 쓰는 카레요리 상황과는 달랐나 봅니다. 꿀과 카레는 절대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는 상식적인 일인데 저는 하나하나 모든게 처음이고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안타깝게 카레는 실패 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기존에 있는 다른 국, 반찬, 계랸 후라이, 김등으로 일단 식사를 변경해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 요리 완성 모습
■ 재료
카레 기성제품, 양파, 감자, 애호박, 당근, 올리브유, 후라이펜
버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리 끝나고 버터 사왔어요. ^^'; 분명히 냉장고에 버터 있었었는데 없더라구요.
■ 조리 방법
채소를 썰어서 넣고 물 넣고 카레 넣고 그냥 끓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따라 하지 않았던 제 잘못이 큰네요. 블로그도 보고 기성품의 조리방법도 참조하고 몸에 좀 좋은거 넣어볼려 했던 욕심이 불러 온 참사 그러나 복기 하며 정리 해야 다음에 재대로완성할테니 복귀 시작.
- 재료 준비 및 깨끗하게 씻기 : 양파 반개, 애호박 반개, 당근 반개, 감자 반개
- 야채 썰기
- 양파 뽁기
- 야채 넣고 뽁기
- 물 넣어주고, 기성 제품의 비법 육수 넣고 약불로 끓이기
- 야채가 다 익은지 확인 하기 감자 익은 정도확인
- 여기서 하지 말아야 할 꿀 넣기 ( 왜그랬을까??? )
- 그리고 카레 넣고 저으면서 끓이기
- 적당하게 조리고 마무리
■ 요리 과정 사진 모음
문제의 장면 꿀 넣기,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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